日 탑승형 변신 로봇 현실로 등장, 대당 36억원에 판매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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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탑승형 변신 로봇 현실로 등장, 대당 36억원에 판매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3.10.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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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가 주최하는 2023 재팬모빌리티쇼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고 있다.

전 세계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가 신차와 컨셉트카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가운데 일본 벤처기업이 개발한 탑승형 변신 로봇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도쿄 에도가와구에 본거지를 둔 쓰바메 인더스트리는 사람이 올라타 직접 조종할 수 있는 높이 4.5m, 무게 3.5톤의 거대한 변신 로봇 ‘아칵스(ARCHAX)'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조종사가 로봇의 흉부에 탑재한 조종실에서 장착된 9대 카메라의 영상을 모니터 4대로 확인하면서 터치 패널과 조이스틱, 그리고 패달로 로봇을 조종한다. 

로봇의 상반신은 레버 2개로 조종하며 로봇 팔뿐 아니라 손가락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300V 밧데리가 탑재된 전기차(EV)로 비이클(Vehicle, 차량) 모드로 바꾸면 자동차처럼 주행도 가능하다.

쓰바메 인더스트리의 요시다 류오(吉田龍央, 25) 대표는 "'사이언스 픽션의 세계를 사이언스 리얼리티로'를 이념으로 SF 공상영화에 나올 법한 초대형 로봇을 실제로 타고 조정하는 걸 동경하던 분들에게 그 체험을 제공하고자 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부터 초기 '아칵스'의 판매가 시작돼 5대를 한정 판매할 예정으로 판매가는 1년간 보수 비용을 포함해 약 4억 엔(약 36억 원)이다.

납기까지는 주문 후 약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가 필요하다.

주요 타킷은 슈퍼카 등을 소유하고 있는 초부유층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 그리고 현대 아트의 요소까지 담아 탄생한 '아칵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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