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첫 양자컴퓨터 애칭이 '에이(叡)'로 정해졌으며 2호기도 개발됐다.
5일 산케이(産経)신문에 따르면 국립 이화학(理化学)연구소는 이날 지난 3월 가동을 시작해 국산 1호기 양자컴퓨터의 애칭을 '에이(叡)'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애칭을 일반 공모해 약 3800건의 후보에서 뽑았으며 앞으로 로고를 제작할 예정이다.
총명함을 뜻하는 한자 '叡'는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양자컴퓨터의 탁월한 정보처리능력을 나타냈다.
영어 표기는 알파벳의 첫 글자인 'A'로 일본이 양자컴퓨터의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한 최초의 기기임을 표현했다.
양자컴퓨터는 이화학연구소의 양자컴퓨터연구센터(RQC)에 설치되었으며 3월부터 인터넷 경유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이화학연구소와 후지쓰(富士通)는 이날 일본산 양자컴퓨터 2호기를 공동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1호기가 주로 대학·공적 연구기관의 연구활용용인데 비해 2호기는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 기업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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