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해 외국인 기능실습생 실종자 9000명 넘어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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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난해 외국인 기능실습생 실종자 9000명 넘어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10.0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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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의 외국인 기능실습생 가운데 행방을 알 수 없는 실종자가 9000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아사히(朝日)TV는 일본에 재류하는 외국인 기능실습생은 약 32만 명이며 이 가운데 지난해 1년간 9006명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통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던 2018년의 9052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국적별로는 6000명 이상의 행방을 알 수 없는 베트남이 가장 많았다. 

기능실습생은 원칙적으로 이직이 금지되었지만 더 많은 급여를 받기 위해 실종되는 사람들이 이어지고 있다.

현행 외국인 실습생 제도는 열악한 노동 환경과 장시간 노동, 낮은 급여, 그리고 고용주의 폭력 등으로 인권 침해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일본 정부는 외국인 기능실습제도를 도입 30년 만에 폐지하고 현재 인정하지 않는 이직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새로운 제도를 검토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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