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Tigist Assefa) 선수가 여자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2시간 12분 벽을 돌파하며 경이의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24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세파 선수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11분 53초의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2시간 15분 37초로 우승했던 아세파 선수는 이날 40km 지점까지 5km마다 15분대로 주파하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라이벌들을 따돌렸다.
특히 케냐의 브리지드 코스게이 선수가 2019년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서 달성한 2시간 14분 4초의 종전 세계기록을 2분 11초나 단축했다.
아세파 선수는 "파리올림픽에도 참가하고 싶다"며 내년의 세계무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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