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개최되는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미국의 감독, 작가 겸 프로듀서 웨스 앤더슨(Wes Anderson)이 까르띠에 글로리 투 더 필름메이커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 영화 산업에 독창적인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웨스 앤더슨은 '프렌치 디스패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로얄 테넌바움' 등의 굵직한 화제작을 연출한 감독이다.
웨스 앤더슨의 시상식은 2023년 9월 1일 금요일 오후 2시 30분 팔라조 델 시네마의 살라 그란데(Sala Grande)에서 개최됐다. 뒤이어 그의 비경쟁 부문 신작 '더 원더풀 스토리 오브 헨리 슈거'가 상영됐다.
이 작품은 러닝타임 40분의 미국 영화로, 랄프 파인즈, 베네딕트 컴버배치, 데브 파텔, 벤 킹슬리, 리차드 아요아데가 출연한다. 부유한 남자가 눈을 쓰지 않고도 볼 수 있는 종교 지도자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면서 도박에서 속임수를 쓰기 위해 그 기술을 익히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작가 로알드 달의 긴 단편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사진 까르띠에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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