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의 관문인 이타미(伊丹)공항이 문을 닫아 여객기들이 줄줄이 이륙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6일 MBS뉴스에 따르면 이날 밤 JAL(일본항공) 2기와 ANA(전일공) 3기 등 여객기 5기가 공항의 운용 시간인 오후 9시까지 이륙하지 못해 승객들을 내려야만 했다.
이날 이타미공항은 태풍과 악천후로 도착과 이륙 지연이 이어져 대혼잡을 이뤘다. 오전 9시 반 하네다(羽田)공항을 출발한 JAL 여객기의 도착 지연을 시작으로 오후 내내 출발과 도착 지연이 계속됐다.
이런 가운데 여객기 5기는 승객을 태우고 활주로에 진입해 이륙 준비를 마쳤지만 결국 오후 9시까지 이륙하지 못해 주기장(駐機場)으로 되돌아왔다.
야간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여객기 7기도 공항 운용시간 내 도착하지 못해 인근 간사이(関西)공항으로 항로를 변경해 착륙했다고 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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