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발한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도호쿠(東北) 북부를 중심으로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6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키타(秋田)현의 경우 반나절 만에 7월 한 달의 강우량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침수와 범람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장마 전선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흘러들어 도호쿠 지역에 계속해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아키타시의 경우 24시간 강우량이 328㎜를 기록했으며, 곳곳의 하천에서 강물이 범람하는 피해가 발생한 아키타시는 경계레벨 5수준인 범람 발생정보를 발표했다.
또한 오모노가와(雄物川) 상류 지역에는 범람 위험성이 매우 높아 범람 위험정보가 침발표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아키타현을 비롯해 아오모리(青森)현과 이와테(岩手)현에서는 산사태 등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토사(土砂)재해 경계정보가 발표됐다.
일본 기상청은 비가 그치거나 약해져도 지해 위험도가 높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니 안전한 장소에서 머물 것을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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