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볕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쿄도 하치오지(八王子)시가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최고 온도 39.1도를 기록했다.

12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하치오지시에서 39.1도로 관측돼 올 여름 최고 온도를 기록했으며, 도쿄도 네리마(練馬)구 38.6도를 비롯해 사이타마시 38.5, 도쿄 도심부 37.5도 등 수도권이 가마솥 더위에 시달렸다.

오후 6시 반 현재 사이타마시 33.1도, 도쿄 도심 32.7도 등을 기록해 열대야 현상도 이어졌다.
NHK는 밤 시간대에도 열중증(熱中症)의 위험이 높으니 냉방 기구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동시에 머리 맡에 물을 두고 수분을 자주 보충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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