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학 연구팀 "코로나19 경험한 5세 아이, 평균 4개월 발달 더뎌"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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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학 연구팀 "코로나19 경험한 5세 아이, 평균 4개월 발달 더뎌"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7.1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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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학 공동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경험한 5세 아이가 평균 4개월 가량 발달이 더디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11일 NHK에 따르면 교토(京都)대학과 게이오(慶応)대학 등의 연구팀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에 1세에서 3세이었던 수도권의 공인 보육원에 다니는 어린이 890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이후 발달 상황에 대해 운동, 언어 표현, 사회성 등 140개 항목의 지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를 경험한 5세 아이는 코로나19 이전의 5세 아이와 비교할 때 발달이 전체적으로 평균 4.39개월 늦었다고 한다.

특히 어른에 대한 사회성 영역과 언어 표현 등에서 발달 지체가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5세 아이의 발달에 중요한 사람들과의 교류가 코로나19 여파로 제약을 받은 것이 원인으로 보았다.

다만 3세 아이의 경우 코로나19를 경험한 뒤 '선악 등의 개념을 이해하는 영역'에서 3.79개월 발달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재택근무로 부모와의 접촉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보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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