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스칼프' 지원...러시아 "이번 결정은 실수"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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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스칼프' 지원...러시아 "이번 결정은 실수"  [우크라이나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3.07.1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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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영국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보냈다. 또한 독일은 1조원 규모의 무기 지원 계획을 내놓았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앞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스칼프(SCALP) 미사일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인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나토 통합, 그리고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결의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정거리 250㎞의 스칼프/스톰 섀도우 미사일은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미사일로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서방의 무기 중 가장 긴 사정거리를 갖고 있다.

프랑스군 소식통은 이날 프랑스가 이미 우크라이나에 상당량의 스칼프 순항미사일을 인도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비서방 군용기에 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의 장거리 미사일 제공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측에 결과적인 실수다. 러시아가 대응책을 강구하도록 강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독일 국방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7억 유로(약 1조 원)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추가 패키지를 발표했다. 앞서 독일은 지난해 5월에 27억 유로(약 3조 8000억 원) 상당의 무기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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