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국내 제품명 나보타)가 에볼루스를 통해 최근 이탈리아에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탈리아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누시바가 진출하는 네 번째 국가다.
에볼루스는 그동안 북미와 유럽 현장에서 쌓은 광범위한 실사용데이터를 활용해 이탈리아 고객들도 누시바 시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보툴리눔 톡신이 북미와 유럽이라는 글로벌 양대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보타는 국내 및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제품으로 80개국 이상과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최근 검찰은 경쟁사의 보툴리눔톡신(보톡스) 관련 기술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웅제약에 대해 재수사에 나섰다.
해당 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가 지난해 2월 무혐의 처분한 것인데 서울고검 결정에 따라 다시 그 후신인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가 다시 수사를 하게 된 것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 29일 한국면세뉴스에 "기존 무혐의 불기소처분은 압수수색 포함 광범위한 수사 끝에 내린 결론이었고, 바뀔 것은 없다"며 "수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메디톡스는 자사 전직 연구원이 대웅제약과 자문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보툴리눔 균주 기술을 빼돌렸다고 대웅제약을 검찰에 고소했다.
사진=대웅제약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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