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진격을 전격 중단한 러시아의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바그너)그룹 대표가 새 메시지를 발표했다.
27일 NHK에 따르면 에브게니 프리고진 대표는 한국시간으로 26일 밤 약 11분짜리 음성 메시지를 SNS에 올렸다.
그는 "모략으로 와그너그룹은 7월 1일자로 해체되게 됐다"고 주장하면서 "항의 데모를 할 생각이었고 정권 탈취의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혈 사태를 피하기 위해 부대를 철수시켰다고 강조한 뒤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와그너그룹의 향후 활동을 위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주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정의의 행진'을 시작한 와그너그룹은 단 하룻만에 모스크바에서 200㎞ 거리까지 진격했지만 24일 프르고진 대표는 진격을 전격 중단하고 병력을 기지로 철수시켰다.
NHK는 진격 철수 후 첫 공식 메시지를 발표한 프르고진 대표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를 밝히지 않았으며, 그의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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