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청, 과자 한봉지 7만원 논란에 "외부상인이 판매…전통시장과는 전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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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청, 과자 한봉지 7만원 논란에 "외부상인이 판매…전통시장과는 전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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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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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TV '1박2일' 캡처

경북 영양군의 전통시장에서 판매된 과자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영양군청은 해당 상인은 전통시장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양군청은 5일 군청 홈페이지 누리집 자유게시판에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옛날과자 바가지 논란에 대한 해명자료'를 올렸다.

군청은 "우선 이런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지난 6월 4일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옛날과자를 14만원에 판매한 것이 방영되면서 많은 공분을 사고 있다. 이때 판매한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 기간 중에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온 외부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영양은 모두가 친인척일 정도로 작고 소박한 곳이다.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 한 곳"이라며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다. 이번 축제 기간중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으며, 선량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영양시장 상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해당 논란은 지난 4일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불거졌다. 이날 방송에서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는 마을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재래시장을 찾아 각종 경품과 다과를 구매했다.

이들은 옛날 과자 가게를 발견한 뒤 시식과 함께 세 봉지를 주문했다. 구매 과정에서 공개된 이 과자의 100g 당 가격은 4499원이었고, 1.5kg을 조금 넘긴 봉지 당 가격은 6만8569원이 나왔다. 상인은 값을 올림해 7만원씩, 총 21만원을 요구했다. 세 사람은 과자 값을 깎아달라고 부탁했고, 최종 거래는 15만원에 이뤄졌다.

이후 다수 시청자들은 과자 세 봉지에 21만원, 할인 후에도 15만원이라는 가격은 너무 비싸다며 바가지라고 비난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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