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번가’ 가장 높은 임대료 1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홍콩이 1위
한국 ‘명동’은 세계에서 8위, 亞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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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높은 ‘쇼핑 거리’는 어디일까? 물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뉴욕 패션의 거리로 알려진 ‘5번가’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홍콩 ‘코즈웨이베이’ 중심가가 2위를 차지해 영국 런던의 뉴본드 스트리트,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보다도 임대료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명동’은 세계에서 높은 임대료 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4위에 이름을 올려 주요 상점가의 위상을 보였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는 ‘2017년 세계 주요 번화가’ 순위를 조사해 발표했다. 제곱피트당 평균 임대료를 미화 기준으로 봤을 때 뉴욕 5번가는 연간 3,000달러를 보였다. 해당 보고서는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자 주요 상점가의 임대료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더라도 ‘플래그십’ 스토어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됨에 따라 번화가의 브랜드 매장 입지를 더욱 강화시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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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번화가 순위

뉴욕 5번가에 이어 임대료가 비싼 순위로 홍콩 코즈웨이베이,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한국 서울, 스위스 취리히, 오스트리아 비엔나가 10위권을 순차적으로 차지했다. 11위엔 중국 베이징이 차지했다. 순위 변동은 영국 런던이 작년 4위에서 3위로, 이탈리아 밀라노가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프랑스 파리는 작년 3위에서 5위로 낮아졌으며, 일본 도쿄도 5위에서 6위로 낮아졌다.

해당 순위 변동을 봤을 때 관광시장의 영향에 따라 임대료 또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경우 테러 위험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바 있으며, 해당 위험 요인은 유럽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내에서 가장 임대료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명동’은 세계 주요 번화가 중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쿄 긴자보다는 낮은 순위이나 한국 주요 쇼핑거리이자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이 집중되는 지역인 만큼 임대료가 점차 상승 추이를 보인다고 보고서는 바라봤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임대료 4위권에 이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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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번화가 순위.

보고서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올해 감소함에 따라 한국의 임대료 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남과 명동은 번화가 중 가장 주요한 입지다. 새로운 방한 외국인이 유입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픈하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한 브랜드 숍이 오픈하고 있으며 매출을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다”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특히 한·중 관계가 회복기에 들어감에 따라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견, 보고서에서 바라봤던 방한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임대료 악영향은 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홍콩 ‘코즈웨이베이’가 가장 높은 임대료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도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한국 서울,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중국 베이징, 중국 상하이ㅏ,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 싱가포르 오차드로드, 중국 선전이 10위권을 기록했다. 그러나 임대료가 높은 것은 번화가를 상징하는 주요 요소이긴 하나 임대료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주요 번화가에 입점한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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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