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차관 "BTS 또한 병역의무 성실히 이행해야…국민 대다수가 특례 찬성한다고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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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차관 "BTS 또한 병역의무 성실히 이행해야…국민 대다수가 특례 찬성한다고 보기 어려워"
  • 김상록
  • 승인 2022.09.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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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TS 공식 페이스북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차관은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소위 병역특례라고 하지 않나. 정확한 용어는 보충역 대체복무라고 하는데 이것의 확대는 곤란하고 BTS 또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그러면 그때 여론조사(BTS 병역특례 여부)는 왜 했나"라고 묻자 신 차관은 "국회 차원에서 여론조사 실시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의 뜻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감사드리지만 국방부가 나서서 뭘 하겠다 하는 입장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그는 "(BTS 병역특례) 찬성비율이 40~60% 비율이고 반대비율도 30~50% 수준이더라. 국민 대다수가 찬성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국민의 대의기관이기 때문에 국회와 심도 있는 논의는 당연히 진행해야할 것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기식 병무청장 역시 BTS의 병역특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BTS 멤버 진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새 앨범 '비'(BE) 디럭스 에디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입대 관련 질문을 받고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정말 당연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매번 말씀드렸다시피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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