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대통령실에 방탄소년단 대체복무 제도 건의…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위해 군 문제 해결돼야"
상태바
박형준 "대통령실에 방탄소년단 대체복무 제도 건의…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위해 군 문제 해결돼야"
  • 김상록
  • 승인 2022.08.18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6월 24일 부산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할 당시 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왼쪽 두 번째),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세 번째). 사진=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탄소년단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위해서는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엑스포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고심 끝에 대통령께 건의를 드리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건의를 드리는 것은 방탄소년단에게 군 면제라는 특혜를 주자는 의미가 아니다. 방탄소년단이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받게 된다면 방탄소년단 멤버들들은 군 복무 못지않은 국가적 책임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라며 "그들만이 해낼 수 있는 역량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는 부산은 물론 우리나라의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대한민국을 위한 충심으로, 부산의 미래를 위한 진심으로, 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열망하는 부산시민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통령실에 그룹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 제도 적용을 건의했다. 사진=박형준 부산시장 페이스북 캡처

현재 국회에는 대중예술인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일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BTS가) 군에 오되 연습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줄 방법이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