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서부 인근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NHK는 19일 오후 1시 5분경(한국시각 20일 오전 3시 5분경) 멕시코의 미초아칸주(州) 플라시타 데모렐로스 인근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서쪽 475㎞ 떨어진 태평양 연안 북위 18.367도, 서경 103.252도의 지점으로 진원 깊이는 15.1㎞로 관측됐다.
이후에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약 2시간에 걸쳐 총 76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지 콜리마주 만사니요에서 쇼핑몰의 벽이 붕괴돼 1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NOAA)는 “쓰나미는 진원 300㎞ 이내에 위치한 해안가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콜리마주 해안에서 높이 79c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멕시코 해안에서 최대 높이 3m의 쓰나미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985년과 2017년 발생한 대지진과 같은 날에 발생했다. 특히, 지난 2017년 지진 당시에는 멕시코 전국에서 138명이 숨졌는데, 이날 지진대피 훈련 1시간도 안 돼 진짜 지진이 발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