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0.5% 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다자대결)'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2.4%, 이재명 후보는 41.9%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조사와 비교해 1.5% 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3.9% 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2%, 심상정 정의당 2.0%다. 안 후보는 지난 1월 조사에서 11%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번 대선 성격과 관련해서는 야당인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가 50.7%, 여당인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 40.6%로 나타났다.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4.3%포인트 상승했다. '정권 재창출'은 0.3%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후보가 있는 경우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지지할 것인가'를 물었을 때, 응답자의 87.1%는 '계속 지지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바꿀 수도 있다'는 12.0%, 잘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유선 전화 면접 19.4% 무선 ARS 80.6%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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