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시켰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0일(현지 시간)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상탕커지·商湯科技)'을 ‘중국 군산 복합기업 명단’에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존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이 명단에 오른 기업은 미국인의 투자가 금지되며, 내년 2월 8일 적용된다.
미 정부는 센스타임의 최첨단 안면 인식 기술이 중국 정부가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을 감시하는 데 활용된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중국의 '디지털 권위주의'에 대항할 뜻을 선명하게 밝힌 것이다.
앞서 2019년 미 상무부는 국가 안전보장의 우려를 이유로 '센스타임'의 자회사를 수출금지 대상에 포함시킨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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