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록밴드 '더 몽키스' 보컬 마이클 네스미스 자택에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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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록밴드 '더 몽키스' 보컬 마이클 네스미스 자택에서 별세
  • 이태문
  • 승인 2021.12.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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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중반부터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미국의 록밴드 ‘더 몽키스’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 마이클 네스미스가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Rolling Stone' 등 외신에 따르면, 가족은 “오늘 아침(10일) 집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몽키즈(The Monkees)는 미국 팝 음악계에서 '비틀즈(The Beatles)', '애니멀즈(The Animals)',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 등 영국 출신의 록 밴드가 미국 음악시장에 대거 진출(이를 미국에서는 "British Invasion" 이라고 함)하며 시장을 석권하던 60년대 초중반에 세계적인 그룹을 미국 자체적으로 키워내고자 음반제작업자가 중심이 되어 치열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록밴드다.

1966년말에 미키 돌렌즈, 피터 토크, 데이비 존스와 함께 데뷔한 '더 몽키스'는 TV쇼로 에미상을 받았고, 히트곡 ‘아이 엠 어 빌리버’, ‘데이드림 빌리버’, ‘라스트 트레인 투 클락스빌’ 등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마이클 네스미스는 작곡 능력도 뛰어나 '리슨 투 더 밴드' '서니 걸프렌드' 등의 노래를 만드는 '더 몽키스' 해산 후 싱어송라이터로 솔로 활동을 이어가 10장 이상의 앨범을 발표했다.

또한 '더 몽키스' 활동을 재개해 지난달 14일 미키 돌렌즈와 함께 마지막 투어로 알려진 'The Monkees Farewell Tour'를 성황리에 마쳤다.

미키 돌렌즈는 "마음이 찢기는 것 같다. 나는 소중한 친구이자 파트너늘 잃었다. 마지막 몇 달을 우리들은 가장 좋아하는 것인 노래를 부르며 웃으며 장난치며 함께 지냈다. 너무 슬프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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