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9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경기 연천군 일대에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을 김 전 장관을 지난 주말 소환해 4시간 가량 조사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경기 연천군 장남면의 농지를 매입한 뒤 실제 농사는 짓지 않은 농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관 재임 기간 중 남편 명의의 해당 주택을 김 전 장관의 동생에게 처분한 사실이 드러나 남편, 동생 등 가족들도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전 장관은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 "농사도 정상적으로 지었고 동생에게 정상적으로 처분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일주일 이내에 송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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