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웅 안타까운 사망..."눈물 나도록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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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웅 안타까운 사망..."눈물 나도록 가슴이 아픕니다"
  • 김시아
  • 승인 2018.10.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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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김선웅 군이 안타까운 사고로 사망했다.


제주시 부민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선웅 군의 빈소에는 늦은 밤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교복을 곱게 차려 입은 청소년들, 대학 생활을 함께 해 온 동기들, 가족들, 중고등학교 시절 은사들까지, 유가족이 당시 예상했던 것 보다 4~5배가 넘는 조문객들이 찾아왔다.


병상에서 빈소까지 함께 자리를 지킨 선웅 군의 친구 A 군도 "힘들 때 부르면 바로 달려와주고 같이 있을 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였다. 아이들을 좋아해서 교회에서도 중학생 아이들을 가르치며 함께 어울리며 장난도 받아주는 그런 친구였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선웅 군의 발인예배는 9일 오전 제주성안교회 이기풍기념홀에서 치러졌다. 이 자리에도 수 많은 지인들이 함께 자리해 선웅 군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앞서 김선웅 군은 지난 3일 오전 3시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제주시 정부종합청사 인근에서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도로변에서 무거운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차마 지나치지 못하고 도와주던 중 벌어진 사고였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너무나 안타까운 죽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지막까지 많은 타인을 살리고 간 김선웅 님 기억할게요", "김선웅 군의 행동을 보고 자신을 깊이 반성하게 되네요. 할머니도 많은 위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눈물 나도록 가슴이 아픕니다. 마음이 따뜻한 천사 김선웅 군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하늘로 가는 순간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준 큰 사랑에 더욱 숙연해집니다. 부디 하늘에선 더 많은 사랑 받으며 따뜻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등 함께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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