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중국 해외관광객, 70%가 ‘모바일 앱’으로 '서치', '예약', '리뷰'해
상태바
[이슈] 중국 해외관광객, 70%가 ‘모바일 앱’으로 '서치', '예약', '리뷰'해
  • 서미희
  • 승인 2016.10.17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여행 서치’, ‘상품선택’, ‘예약’, ‘리뷰’까지 모바일 앱 이용
중국 관광객들의 ‘최종 결정’은 해당 지역 '리뷰'가 가장 큰 영향 미쳐  
관련기사 : 해외관광 탐색하는 중국인, 어디서 정보 얻나
관련기사 : 세계로 향하는 중국인 관광객, 올해 2분기 성장 지속

국내 '모바일 인터넷' 및 '앱' 시장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좀 더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중국 럭셔리산업 전문지인 ‘징데일리(Jing Daily)’는 글로벌 관광 예약회사인 ‘트래블주(Travelzoo)’ 의 리서치 결과를 인용, “해외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약 70%가 휴가를 계획할 때 모바일 앱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은 유럽이나 미국의 여행객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수가 앱을 사용하는 것”도 특기 할 만하다. ‘트래블주(Travelzoo)’는 미국계 여행관련 전문거래 사이트로 1998년 설립된 후 2800만 회원을 보유하며 현재는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여행 거래 사이트이다.

이번 조사는 ‘트래블주(Travelzoo)’ 가 자사의 아시아, 유럽, 그리고 북미회원 6천명을 대상으로 실제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모바일 앱이 최종 결정계획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를 조사 한 결과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중국 관광객 약 85%가 앱을 이용해서 ‘패키지 여행상품’, ‘항공예약’은 물론 ‘크루즈’ 및 기타 해외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형식들을 예약하고,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데 있다. 더불어 "향후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도 중국인 관광객은 약 70%가 모바일 앱을 통해 여행계획을 최종 결정 하겠다고 대답한 반면 스페인 관광객은 약 62% 미국 관광객은 약 52%만 앱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혀 모바일 앱을 이용한 여행 계획은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a101701

 

이러한 이유는 중국이 모바일 인터넷 이용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도가 높다보니 자연스레 중국인 관광객은 해외 여행시 여행을 계획하거나 실제 예약 및 결제 과정에서도 모바일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인터넷워치(China Internet Watch) 테크 마케팅 그룹이 발표한 자료 역시 이러한 경향을 뒷받침해준다. 이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해 “2014년에는 약 1억 3400만명의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여행관련 사이트와 관련앱들을 사용한 반면, 2015년에는 24%성장한 약 1억 6700만명이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중국인 해외관광객들의 구체적인 여행계획에는 '리뷰사이트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여행가이드 북’이나 여행사의 ‘여행상품 평‘,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여행 리뷰사이트’등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중국인 관광객들은 그들의 최종 여행 일정표를 짜는데 '여행 리뷰사이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저가 관광과 쇼핑위주의 중국인 단체여행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관광업계는 이러한 점에 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2024년이 되면 약 2억42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로 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5년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중국인 관광객이 약 598만명 방문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약 20~30% 성장한 750만명에서 800만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측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해 ‘모바일 앱’을 잘 이용하는 중국인 해외 관광객의 입맛에 맛는 앱을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더불어 여행계획의 최종 결정에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 해당 지역에 대한 리뷰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 역시 국내를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기업과 기관에서는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