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남부의 북술라웨시주 루앙섬에 있는 루앙 화산이 분화하면서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18일 아사히(朝日)신문 등에 따르면 루앙 화산의 분화는 16일 밤에 발생해 17일에 오후 8시 15분께 크게 폭발했다. 분화 연기가 1만 9000m까지 치솟았으며 용암도 흘러내렸다.
현지 당국은 17일 하루 동안 루앙산에서 944회의 지진 활동이 감지됐으며 최소 5번의 대규모 분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화산 경보를 3단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상향 조정했으며 화산 반경 6㎞ 이내 접근 금지와 인근 섬 주민 등 1만1천여명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명령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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