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파주 이어 강남구도 성인 페스티벌 개최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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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파주 이어 강남구도 성인 페스티벌 개최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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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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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일대. 사진=강남구청 홈페이지 캡처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주최 측이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카페 골목으로 개최 장소를 옮긴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강남구가 조치에 나섰다.

강남구는 "성을 상품화하고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해당 페스티벌 개최를 막기 위해 우선 압구정 거리에 있는 식품접객업소 300여 개소에 '식품위생법 위반행위 금지 안내'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문에는 식품위생법 제44조와 제75조에 의거해 해당 페스티벌 개최 시 행정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강남구는 거리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등의 돌발 상황에도 대비해 강남경찰서와 압구정로데로발전위원회(지역상인회)에도 협조를 구해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회적으로 문란을 일으키고 있는 해당 페스티벌이 강남구에서 개최되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당초 행사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민간 전시장에서 오는 20∼21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주민과 시민단체 반발 등으로 무산됐다. 주최 측은 대체 장소로 경기 파주시를 선택했지만, 파주시 역시 행사를 막았다.

이후 주최 측은 이달 21∼22일 서울 잠원한강공원 내 선상 주점 '어스크루즈'로 장소를 옮겨 성인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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