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시지가 전국 평균 2.3% 상승, 1992년 이래 32년만에 최대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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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공시지가 전국 평균 2.3% 상승, 1992년 이래 32년만에 최대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3.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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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공시지가가 전국 평균 큰 폭으로 상승했다.

26일 마이니치(毎日)신문은 국토교통성이 이날 공표한 공시지가(2024년 1월 1일 시점)를 인용해 전국 평균 지난해보다 2.3%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상승폭은 버블(거품) 붕괴의 영향이 나타났던 1992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지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하락한 후 곧바로 회복해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쿄와 오사카 등의 주요 도시만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주택 수요가 증가해 지가가 상승한 지역이 많아졌다.

주택지는 지난해 상승률보다 1.4% 늘어난 2.0% 상승해 1992년 이래 최대의 상승폭을 보였으며 상업지는 지난해 상승률보다 1.8% 늘어난 3.1% 상승했다.

도시를 중심으로 점포 수요가 회복 경향을 보였고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며 관광지와 번화가의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홋카이도(北海道) 후라노(富良野)시는 외국인을 비롯해 별장 수요가 증가해 27.9% 상승했으며, 상업지로는 구마모토(熊本)현 오즈마치(大津町)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생산 거점에 힘입어 33.2% 상승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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