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마리 흰코뿔소, 대리모로 인공번식 계획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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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마리 흰코뿔소, 대리모로 인공번식 계획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3.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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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마리만 남은 흰코뿔소의 인공번식 계획이 진행 중이다.

19일 요미우리(読売)신문은 일본·독일 등의 국제연구팀이 멸종 위기에 놓인 흰코뿔소의 인공번식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2년 후 최초의 아기 흰코뿔소가 태어나는 것을 목표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흰코뿔소는 무분별한 밀렵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2000년대에 들어서 야생에서는 사라졌다.

현재 케냐의 자연보호구역에 암컷 두 마리만 살아남은 상태지만 병과 고령 때문에 자연 임신은 어렵다.

연구팀은 2023년 가을에 가까운 종의 암수에서 체외수정으로 만든 수정란을 대리모 자궁에 옮겨 임신시키는 것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대리모는 감염증에 걸려 죽었지만 태아는 임신 70일까지 키울 수 있었다.

흰코뿔소의 정자는 냉동보존되어 있어 연구팀은 케냐의 암컷 두 마리에서 난자를 채취해 수정시킨 뒤 가까운 종의 대리모로 출산시킬 계획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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