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준감위원장 "이재용 회장, 빠른 시일 내 등기이사 복귀 좋지 않을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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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준감위원장 "이재용 회장, 빠른 시일 내 등기이사 복귀 좋지 않을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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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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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 준감위 3기 첫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에 대해 "개인적 의견으로는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등기이사로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시점에 복귀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0일 오후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첫 정례회의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부분(이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은 경영적인 판단의 문제이고 주주나 회사 관계자, 이해 관계자 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준감위에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20일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전 한국로봇학회장을 사외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 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은 다루지 않기로 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최근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 무죄 선고를 받은 이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복귀가 또다시 미뤄진 셈이다. 아직 항소심 등이 남아 있는 사정 등을 고려해 등기이사 복귀 여부를 타진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기에 이어 이달부터 임기가 시작된 3기 준감위도 이끌게 된 이 위원장은 "1기와 2기에 이어 3기까지 계속 준감위가 존속하면서 우리 사회 준법경영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는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3기 준감위 정례회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회장이) 조만간 여러 일정을 고려해서 위원회와의 면담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2기 준감위 회의에 참석했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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