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협회장, 이강인-손흥민 갈등에 "너무 시시비비 따지는 것은 상황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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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협회장, 이강인-손흥민 갈등에 "너무 시시비비 따지는 것은 상황 악화시킬 수 있다"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4.02.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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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아시안컵 대회 도중 불거진 이강인과 손흥민의 갈등에 대해 "너무 시시비비 따지는 것은 상황을 더욱 후벼서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두 선수의 다툼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모두가 예민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고, 팀에서도 종종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축구를 사랑하는 언론도 축구팬들도 도와주셔야 한다. 다들 젊은 사람들인데 잘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으면 한다"며 "징계사유에 대해선 여러 가지 조항을 살펴봤다. 하지만 소속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대표팀 소집을 안하는 징계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추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이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 그 전에 국내파, 국외파 및 92년생 고참, 96년생, 어린 선수들 등 팀을 나눠가지고 생각하고, 대표팀을 가르고 개개인으로 나누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며 "대표팀을 한 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아시안컵 중요한 문턱에서 허망하게 무너진 것도 한 팀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시시비비 따지고 더 자세하게 따지는 것보다는 이를 계기로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인한 위약금 발생 부분에 대해 "혹시라도 재정적인 부담이 생긴다면 축구협회장으로서 재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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