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리더십 발휘하기 힘들다"…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클린스만 감독 경질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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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리더십 발휘하기 힘들다"…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클린스만 감독 경질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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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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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건의하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아시안컵 결과를 비롯한 현안에 대해 논의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위원회 이후 브리핑을 열어 "여러 가지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이 더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위원회의 판단이 있었고, 교체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 협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시안컵의 경우 4강 요르단전에 대한 전술 대비가 부족했다. 새 얼굴 발굴에도 실패했고 선수단 관리 차원에서는 팀 분위기나 내부 갈등도 제어하지 못 했다"며 "지도자로서 팀에 규율과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중순부터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이달 7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다수 포함됐음에도 전력을 살리지 못했다는 경기력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클린스만 감독의 잦은 해외 체류를 비롯한 태도 논란도 이어지며 아시안컵 종료 이후 경질 여론이 거세졌다. 아시안컵 대회 도중 선수들 사이 내분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팀 관리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된 상황이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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