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수원 금호리첸시아 퍼스티지 지하 주차장에서 물이 샌 현상에 대해 "하자가 아닌 일시적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14일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한 퇴수조치 테스트 과정이었다"며 "공기를 빼는 밸브에서 실수로 물이 잠시 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스트 과정 시 실수였다"며 "입주자 분들 간에 오해가 있었나보다"라고 했다.
지난 3일 금호건설 '지하층배관누수경위서'에 따르면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해 퇴수조치 되었던 냉수 배관의 물을 충수하던 중 배관내 공기빼기 밸브의 수동밸브가 열린상태에서 배관내 물을 채우던 중 주차장에 물이 유출됨. 즉시 밸브폐쇄하여 조치 함"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앞서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2024.02.03 미친 건설사의 미친 서프라이즈"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수원 금호리첸시아 퍼스티지 지하 주차장 천장에서 물이 새는 모습이 담겼다. 마치 비가 오는 것처럼 꽤 많은 양의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게시물을 올린 A씨는 "이제야 가격이 납득이 된다. 지하에 워터파크가 있었다"며 황당해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튜브 가져가도 되나. 물놀이 놀이터 만든거냐", "이 정도로 물이 새다니", "내돈 내놔"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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