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 살롱문화의 진수, 24 SS 오트 쿠튀르  살롱 컬렉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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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 살롱문화의 진수, 24 SS 오트 쿠튀르  살롱 컬렉션 공개 
  • 이수빈
  • 승인 2024.01.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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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24SS 오트 쿠튀르 살롱컬렉션을 선보였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에게 살롱(Salon)은 귀환이자 출발을 의미한다. 

24년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은 오늘날의 생활에 깊이 있게 뿌리를 두고, 전통을 존중하는 동시에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컬렉션은 작품들의 상호작용으로, 오늘날의 의복이자 현대적인 워드로브를 소개한다. 모든 아이템을 개별적으로 고려해  각 앙상블을 조화롭게 재조정하고, 모든 옷의 컬러와 텍스처, 본질적인 의미의 동시대적 대비를 탐구한다. 본능적이면서도 ,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오트 쿠튀르는 완벽을 향한 집요한 탐구와 수작업에 대한 열정, 과정에 대한 매혹이 결합된 것이다. 주얼리는 중력을 거부하며, 몸을 감싸는 골드 리본을 무한히 꼬아서 만들어진다. 텍스타일과 기술을 통해 제작된 패브릭은 독특한 레더, 깃털, 퍼와 같은 환상을 연출하며, 실크 오간자 롤과 수작업으로 절개한 시퀸은 인간의 독창성을 통해서 자연의 정신을 재현한다. 

살롱은 무형에 실체를, 순간적인 것에 감각적인 유형성을 부여한다. 오트 쿠튀르의 핵심에 있는 끊임없는 창조는 어떤 가능성이든 허용한다. 오트 쿠튀르에는 모순이 내재한다. 간결함은 곧 복잡함으로 즉흥성은 신중하게 고려된 제스처의 결과다.

발렌티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올로 피춀리.
발렌티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 파올로 피춀리.

오트 쿠튀르의 뉘앙스와 복잡함, 진정성의 의미는 가까이에서 봐야만 알 수 있다. 방돔 광장에 위치한 살롱은 많은 이들에게 친숙하고, 풍부한 기억이 가득한 장소이자 사적인 사색과 친밀한 드러냄이 성문화된 공간으로, 이 랑데부를 위한 특별한 장소가 된다. 오트 쿠튀르의 역사와 공명하는 살롱의 분위기는 근본적인 재맥락화, 인식의 전환, 태도와 가치에 대한 재설정의 역할이다.

이 살롱은 무대가 아니라, 공예를 소중히 여기고, 창조에 대한 행동을 기념하는 문화적인 환경이다. 아름다움을 목격하는 장소이자, 인간성을 경험하는 장소다.

사진 발렌티노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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