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난해 반년간 전동킥보드 관련 교통위반이 7천 건 이상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이날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전동킥보드 관련 교통위반 적발이 7130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교통사고는 85건이었으며 부상 86명에 사망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16세 이상만 이용 가능하며 최고 속도 20km 이하 등 자전거와 동등한 새로운 법규가 적용됐다.
그 결과 7월 405건이었던 교통위반이 12월에는 약 4.6배 늘어난 1879건까지 늘어났다.
담당자는 "적극적인 단속을 추진한 측면도 있지만 이용자가 새로운 법규를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든다"고 밝혔다.
교통위반의 유형을 보면 통행구분 위반이 가장 많아 3440건으로 전체 48%를 차지했으며 신호무시가 그 뒤를 이어 2685건(38%)에 달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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