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GS건설 투자의견 하향…"마진율 개선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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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GS건설 투자의견 하향…"마진율 개선 지연"
  • 김상록
  • 승인 2024.01.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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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현대차증권이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GS건설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4% 하락한 3조3586억원, 영업이익은 66.8% 내려간 372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78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 수익률'로 낮췄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세를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 1만 6000원을 유지했다.

신 연구원은 "저마진 현장이 덜 해소되었고, 안전 및 품질관리 비용의 지속적 발생에 따라 마진율 개선이 지연됐다"며 "주택공급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어 향후 주택부문 매출액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했다.

이어 "각 현장에서 안전 및 품질관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으며, 총예정원가 재산정 시 2022년 자재가격 상승분이 새롭게 반영되는 현장이 남아있어 높은 원가율이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적어도 2024년 2분기까지는 마진율 개선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연간 분양 물량은 2만2098세대로 연초 가이던스 1만9881세대를 초과 달성했으며 업황 침체 및 악재 여파 속에서도 타사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따라서 신규 현장 부족에 따른 향후 주택부문 매출액 감소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2023년 말 시행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 보증 1조8000억원, 미착공 1조7600억원, 2024년 만기 도래 1조5600억원으로 확인됐다"며 "수도권 비중이 높고 연내 본 PF 전환 예정 금액, 2023년 3분기 말 별도 현금과 단기금융자산 2조원 이상 등 감안 시 우발채무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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