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민원, 지난주 대비 2.8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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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민원, 지난주 대비 2.8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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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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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한 주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빈대 관련 민원이 총 104건으로 지난주 37건 대비 181.1% 증가했다.

국민권익위는 빈대로 인한 국민 피해 방지를 위해 '빈대 확산 방지' 관련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책을 당부했다.

지난 한 주 발생한 빈대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다중이용시설 중심 방역 강화 요구, 선제적 방역 요구, 빈대 대응 방법 등 홍보 강화 요구 등이었다.

국민권익위가 공개한 다중이용시설 관련 민원 내용을 보면 "지하철과 KTX의 천으로 된 의자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재질로 교체했으면 한다. 직물 의자는 빈대뿐만 아니라 진드기, 먼지, 곰팡이, 세균 문제가 심각하다. 요즘 빈대 문제로 난리인데 빈대가 대중교통에서 옮아붙어 집으로 퍼질까봐 지하철을 타기가 꺼려지고 타더라도 의자에 앉지 않는다. 천으로 된 의자를 전면적으로 교체하시라", "전국으로 배달되는 택배 상자를 통해 빈대가 옮길 수 있다. 물류센터에서 택배 상자들을 철저히 소독하게 해주시라", "숙박업소를 소독 후 빈대에 관한 소독 완료 안내문을 부착하거나 홈페이지에 소독 완료 안내를 하도록 해주시라" 등이다.

선제적 방역 요구는 "이번 주에 자녀가 서울로 수학여행을 다녀온다는데 숙박시설의 위생·청결 상태가 불안하다. 빈대가 있는 곳에 아이들이 있다가 오면 제가 사는 지역에도 빈대가 출몰할텐데 숙박시설 위생을 먼저 점검하고 출발해주시기 바란다", "제가 사는 곳 근처에서 빈대가 출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빈대는 감염병 매개 곤충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보고할 필요가 없어 한번 퍼지면 걷잡을 수 없다. 빠른 조치 부탁드린다" 등의 민원이 제기됐다.

빈대 확산 방지 민원 이외에는 임대아파트 보증금 보증 채무 이행과 관련해 보증채무 이행이 지연되고 있어 입주민들의 신속한 보증 이행 및 대출 연장을 요구하는 민원, 남양주 시민들이 원안대로 수석대교 건설 추진을 요구하는 민원이 증가했다. 수석대교 건설은 당초 미사강변대로에 직결되는 왕복 6차선 도로 건설로 발표됐으나 이후에 우회 접속 형태의 4차선 도로로 축소됐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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