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반려견 순찰대 출범 전국 처음 "댕댕이랑 마을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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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반려견 순찰대 출범 전국 처음 "댕댕이랑 마을 지켜요" 
  • 박홍규
  • 승인 2023.11.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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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는 반려견을 동반한 산책 활동에 자율방범 활동을 접목한 '반려견 순찰대'를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처음 출범한 순찰대로, 다른 지자체도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천시는 최근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 뒤 반려견의 명령어 수행 능력 등에 대한 전문 훈련사들의 심사를 거쳐서 38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팀당 반려견과 보호자로 구성된다. 

과천시 반려견 순찰대 출범. 과천시 제공
과천시 반려견 순찰대 출범. 과천시 제공

반려견 순찰대는 자율적으로 산책 활동을 하다가 범죄와 안전 관련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112나 120으로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반려견 순찰대는 동네 사정, 지리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돼 정해진 순찰 시간이나 장소가 없음에도 효과적인 순찰 활동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날 출범식을 한 반려견 순찰대는 임명장과 순찰 조끼, 반려견용 순찰 하네스(멜빵)를 지급받은 뒤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올해 9월 반려견 순찰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근거 조례인 '과천시 반려견 순찰대 지원 조례'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정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반려견 순찰대는 지역 안전망 구축뿐만 아니라 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과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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