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이의사 순국 91주기 추모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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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이의사 순국 91주기 추모식 거행
  • 박주범
  • 승인 2023.10.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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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이봉창 의사 묘전에서 거행된 제91주기 이봉창 의사 추모식에서 정수용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장이 헌화하고 있다.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회장 정수용)가 제91주기 이봉창 의사 추모식을 10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 내 이봉창 의사 묘전에서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봉창 의사(1901.08.01~1932.10.10)는 서울 용산에서 출생해 항일 독립운동에 투신하고자 1931년 1월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상하이로 건너갔다. 이후 한인애국단의 김구 단장을 만나 거사를 준비했고, 약 1년여의 준비를 마치고 실행을 결심한 이 의사는 1931년 12월 한인애국단 제1호 단원으로 입단했다. 이듬해인 1932년 1월 8일 요요끼 연병장에서 관병식을 마치고 환궁하는 일왕 히로히토를 향해 동경 경시청 앞에서 폭탄을 투척했으나 안타깝게 실패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 의사는 같은 해 9월 동경 대심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10월 10일 동경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31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이봉창 의사의 의거는 한민족의 자존과 독립의지를 전세계에 알렸음은 물론, 당시 침체기를 겪던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전선에 큰 활력소가 되었다.

이봉창 의사 선양사업에는 빙그레 김호연 회장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담겨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김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했으며, 후손 없이 서거한 이 의사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를 재건해 회장을 역임했다.  

김호연 회장은 2011년 2월 빙그레공익재단을 설립해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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