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0일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 7139억 원, 영업이익 996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회사 측은 자동차부품, HVAC(냉난방공조) 등의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확대하고, 올레드 TV,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요가 높은 볼륨존 라인업을 강화한 전략 등이 주효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생활가전은 볼륨존 공략 및 시스템에어컨 등 냉난방공조를 앞세운 B2B 비중 확대가 호실적에 기여했다. LG전자는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친환경·고효율 수요에 대응해 히트펌프, ESS 등 냉난방공조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장 사업은 연말 1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주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되고 수익성을 확보하는 등 고속 성장의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이 10조 원을 넘길 것으로도 예상된다.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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