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이 최근 무릎인공관절수술 15만례 돌파(지난달 말 기준 8개 지점 수술건수 총합)를 맞아 수술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술 약 1년 후 통증은 6배가량 줄고 수술 만족도는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은 무릎퇴행성관절염으로 연골이 전부 닳아 통증이 심하고, 다리까지 변형된 말기 환자에게 손상된 관절부위를 깎아내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이번 설문은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목동, 부산, 창원 각 지점에서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 500명(남성 101명, 여성 399명)을 대상으로 ▲통증평가(VAS) ▲수술 만족도 ▲수술 후 통증 지속 기간 ▲수술∙재활비용 만족도 등의 항목을 조사했다. 응답자는 수술 후 평균 14.5개월이 경과했고, 연령대는 50대 12명(2.4%), 60대 189명(37.8%), 70대 274명(54.8%), 80대 25명(5.0%)이었다.
설문결과, 통증의 정도를 나타내는 통증평가척도(VAS)는 수술 전 평균 7.7점에서 수술 후 평균 1.3점으로 조사돼 통증이 약 6배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평가척도는 통증의 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도구로, 0점은 전혀 통증이 없는 상태 10점은 최고의 통증 상태를 의미한다.
수술 만족도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89.6%를 차지했다. 수술 후 현재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191명(38.2%), ‘만족’은 257명(51.4%), 불만족은 43명(8.6%), 매우 불만족은 9명(1.8%)으로 나타났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은 오랜 기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법이다. 로봇기술을 접목해 정확도를 높여 수술부담을 줄였으며, 병원 자체 시스템을 최적화하면서 로봇수술의 비용부담도 줄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힘찬병원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