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협찬 역풍' 버드와이저, 사무직 1.8만명 구조 조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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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협찬 역풍' 버드와이저, 사무직 1.8만명 구조 조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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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2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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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버드 라이트가 사무직 1만8000명에 달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이른바 '트랜스젠더 마케팅'에 대한 소비자의 반발로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의 맥주 제조업체 앤하이저부시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구조조정 대상은 1만8000명에 달하며 미국 내 직원의 2%다. 

버드 라이트. AP 연합뉴스.

제조나 운송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아닌, 미국 내 주요 지역의 마케팅 등 사무직 직원이 대상이라는 것이 앤하이저부시의 설명이다. 앤하이저부시는 이른바 '트랜스젠더 협찬 논란'으로 베스트셀러였던 버드 라이트의 매출이 급감하는 등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앞서 버드 라이트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틱톡(TikTok) 인플루언서 '딜런 멀바니'에게 버드 라이트를 협찬했고 이에 대해 보수 소비자들이 반발했다. 이 때문에 2001년부터 미국 맥주 시장에서 1위를 지켰던 버드 라이트는 지난달 월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1위 자리를 경쟁 업체에 내주기도 했다.

버드 라이트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6%나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앤하이저부시는 매출 타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버드 라이트와 함께 버드와이저 등 기존의 인기 맥주에 대해 대대적인 공짜 마케팅을 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버드 #트랜스젠더 #앤하이저부시 

한국면세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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