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상청 "10월까지 뜨거운 더위 이어진다", 일주일새 9190명 열중증으로 병원행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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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상청 "10월까지 뜨거운 더위 이어진다", 일주일새 9190명 열중증으로 병원행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7.2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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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록적인 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뜨거운 더위가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NHK는 이날 발표된 기상청의 3개월 장기 예보를 인용해 8월부터 10월까지 석 달동안 기온이 높아 힘든 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서일본에서 북일본에 걸쳐 고기압에 덥혀 각지는 맑은 날씨에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

군마(群馬)현 이세사키(伊勢崎)시가 이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최고 온도 39.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졌다.

기상청과 환경성은 위험한 더위가 계속되자 열중증(熱中症) 경계 경고를 발표했다.

총무성의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열중증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전국적으로 919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배 늘어난 수치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 가운데 10명이 숨졌으며, 입원이 필요한 중증이 3061명이고 경증은 6021명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519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18세에서 65세 미만이 2961명, 7세에서 18세 미만이 935명, 0세에서 7세 미만이 99명이었다.

장소는 자택이 4005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가 1594명, 옥외 경기장이나 주차장 등이 1083명이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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