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구독플랫폼 독립생활을 운영하는 고수플러스는 7억원의 시리즈 프리에이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어니스트벤처스를 비롯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 투자사 MYSC가 신규투자사로 참여했다.
독립생활은 보증금 부담 없이 월 단위로 주거공간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도심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600곳의 제휴사에 1만 5000개 이상의 방이 등록됐으며, 앱 출시 1년여 만인 이달에는 누적 거래액 19억원을 돌파했다.
독립생활은 고시원 등 월 단위 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업자에게 계약, 촬영, 홍보, 결제, 운영관리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입실자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MYSC 김영우 선임 컨설턴트는 "주거의 고민과 불안 때문에 기회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독립생활은 보증금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도시 한가운데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사회초년생과 해외 이주 외국인에게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공간을 연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독립생활 박영은 대표는 "회사는 국내 비주택 거주시설인 고시원 시장이 8조원까지 이르는 규모임에도 공실을 제대로 수익화 하지 못하는 구조의 한계와 비싼 주거비로 인해 도심에서 먼 곳으로 밀려나는 이른바 주거난민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기업"이라며, "불필요한 주거 비용을 절감하고 집구하기를 돕는 소셜 벤처 주거구독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생활은 이번 투자금으로 월 단위 거주공간 운영 사업자에 필요한 시스템(SaaS) 공급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고수플러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