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물가 상황 점검회의' 4일 열어..."하반기 전망 다소 상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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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물가 상황 점검회의' 4일 열어..."하반기 전망 다소 상회 가능" 
  • 박홍규
  • 승인 2023.07.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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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4일 오전 8시 30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참석자는 김웅 부총재보를 비롯해 조사국장, 경제통계국장, 공보관,거시전망부장, 물가고용부장, 물가동향팀장 등이다.  

김웅 부총재보는 이날 회의에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예상대로 2%대로 둔화했다(4월 3.7% → 5월 3.3% → 6월 2.7%)"며 "식료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완만한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또 개인서비스물가 오름폭 축소 등으로 예상대로 둔화폭이 확대됐다(23.4월 4.0% → 5월 3.9% → 6월 3.5%)"고 평가했다. 

이어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번 달까지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이후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물가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지난 전망경로를 다소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4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한국은행 김웅 부총재보. 
4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한국은행 김웅 부총재보. 

또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조정 정도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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