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레지오넬라균 감염 비상...다중이용시설 6곳 균 검출 18명 감염
상태바
제주, 레지오넬라균 감염 비상...다중이용시설 6곳 균 검출 18명 감염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7.04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 레지오넬라균 감염 환자 18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한 후 레지오넬라증에 걸린 환자는 올 상반기 18명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발생한 환자는 207명이다.

제주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지난해 41명(전국 415명), 2021년 40명(전국 383명)이다.

제주도는 호텔, 사우나, 온천 등 6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청소, 소독한 후 재검사를 실시해 기준 균 수 미만으로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현근탁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주기적 청소와 소독 등 관리가 필요하다"며 "감염되면 다른 질환과 구분되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다중시설 이용 후 감기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해 레지오넬라증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레지오넬라균은 3급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의 원인균이다.

레지오넬라균 감염 시 독감과 폐렴 증상을 일으키며, 치료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15∼20%에 달한다.

급수시설, 욕조수 등 물에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은 호흡기로 전파된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