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홈씨씨 인테리어 손성호 마스터 "안전한 시공이 고객들 감사에 보답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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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홈씨씨 인테리어 손성호 마스터 "안전한 시공이 고객들 감사에 보답하는 길"
  • 김상록
  • 승인 2023.05.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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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씨씨 인테리어 손성호 부광인테리어 마스터

"홈씨씨 인테리어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저절로 홍보가 돼 문의가 늘었어요. 숙련된 시공팀과 함께 정직하고 안전하게 시공을 마치는 것이 고객분들의 감사함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함께하는 우수 파트너들에게 ‘마스터' 호칭을 부여하고 있다. 홈씨씨 인테리어 인천점에 위치한 부광인테리어의 손성호 마스터는 10년 이상 검증을 거친 시공팀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인테리어 전문가다.

■ 오랜 경험으로 검증된 시공 약속

Q: 업력이 오래되었네요. 내공이 상당하실 거 같습니다.
A: 26살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2년 동안 인테리어를 시공했습니다. 부친이 건자재 사업을 하신 덕에 저도 인테리어 업계에 발을 들였죠. 오랜 경험을 통해 고객분들께 검증된 시공을 약속드릴 수 있어요. 부광인테리어는 철거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시공에 있어서 저와 10년 이상 함께 발맞춰 온 시공팀과 일합니다. 

Q: 오랜 기간 사업을 이어온 영업 비밀이 있을까요?
A: 마치 비엔나소시지처럼 시공 의뢰가 줄줄이 저를 따라올 때 "내가 잘하고 있구나"하고 느낍니다. 사실 부광인테리어는 영업이 따로 필요 없어요. 한번 시공 받은 고객님은 반드시 주변에 저를 추천하시더라고요. 특히 2년 전 시공을 한 고객님 한 분이 기억에 남아요. 마트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분이라 무척이나 꼼꼼한 분이었는데 시공 후에 제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든다며 여기저기 소개를 하셔서 그 덕분에 여섯 건이 넘는 현장을 잇달아 시공하느라 잠잘 시간도 줄여가며 일한 적이 있습니다.

■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집도 사람에 맞춰 구조변경 필요

Q: 오랜 기간 몸담으면서 느낀 인테리어 업계의 변화가 있을까요?
A: 20여 년 전 지어진 구축 아파트들은 2Way 구조가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최근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거실보다 주방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오래된 아파트의 시공을 진행할 때는 구조변경을 제안해 드리는 경우가 많아요. 가족들이 모여 앉아 TV를 보는 일이 줄면서 거실이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반면 매끼 식사는 챙기기 때문에 주방, 특히 다이닝룸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죠.

Q: 주로 어떤 구조변경을 제안하시나요?
A: 주방이나 다이닝룸을 강조하려다 보면 항상 식탁이 문제예요. 구축 아파트의 경우 기존의 주방이 협소하다 보니 큰 식탁을 어디에 놔야 할지 몰라 한나절을 고민하고 넣었다 뺐다 망설이는 고객님들도 있죠. 게다가 구축 아파트의 일자형 주방을 ‘ㄱ’자나 ‘ㄷ’자로 만들면 선반이나 싱크대 크기를 줄여야 하는 물리적인 한계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과감하게 거실과 주방의 위치를 바꾸자고 말씀드려요. 또한 구축 아파트의 주방 옆에는 항상 작은방이 있기 마련인데, 저는 이 방 하나를 통째로 팬트리라던가 다이닝룸으로 변신시켜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제안드립니다.

Q: 그 외에 구축 아파트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팁이 또 있을까요?
A: 요즘은 건조기가 없는 가정을 찾기 힘듭니다. 보조 주방이나 욕실에 세탁기와 건조기 타워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면 저는 과감히 이들을 앞 베란다로 이동시키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대부분의 구축 아파트들은 앞 베란다에 창고장이 있습니다. 미관도 해치지 않으면서 가전의 변색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 창고장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옮겨드리죠. 다만 배수와 배관이 어려운 점인데, 이는 베란다 하수구를 이용하거나 배관을 욕실로 연결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 강화도 화재 현장, 숯 뿌리고 양파 매달며 작업해

Q: 시공하면서 기억에 남는 현장이 있나요?
A: 5년 전 강화도에서 처참한 현장을 만났어요. 화재로 철골만 남고 전부 녹아버린 단독주택이었습니다. 70세를 훌쩍 넘긴 노부부 두 분이 생활하시던 공간인데, 농사를 짓는 어르신들이었죠. 밭일을 나가셨다가 누전으로 불이 났대요. 밭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화재를 보고 119를 불렀지만 이미 다 타버렸죠. 어쩔 줄 모르시다가 홈씨씨 인테리어 매장을 찾아오셨어요. 이런 사연을 들었는데 어디든 달려가야죠. 어르신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모든 시간과 인력을 총동원했던 기억이 나요.

Q: 화재 현장을 시공하면서 힘든 점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A: 특히 화재로 인해 탄내가 진동했어요. 냄새를 지우기 위해 숯 8킬로그램(kg)을 뿌리고 양파 5단을 벽에 매단 후에 작업을 시작했죠. 산 밑에 자리 잡은 마을이라 단열에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조적식 건물이라 단열에 취약했는데, 내부에 단열재를 두 겹으로 대고 단열 성능이 우수한 ‘홈씨씨 윈도우’ 이중창을 넣었죠.

Q: 힘든 만큼 보람도 크셨다고요.
A: 마을에 입소문이 나서 시공 이후에 다섯 집을 더 시공했어요. 아무래도 폐허와 같았던 집이 2달 만에 완전히 새집으로 바뀌다 보니 마을 분들 사이에서 “저 집 잘 고쳤더라”, “빠르게 고쳤더라”는 이야기가 돌았대요. 덕분에 마을 어르신들과 정도 많이 들었고, 몸은 고되었지만 정말 보람을 느낀 경험이었어요.

부광인테리어가 시공한 단독주택 거실 모습

■ 한정된 예산으로도 원하는 디자인 연출

Q: 또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을까요?
A: 최근 인천 청라의 복층 상가주택 시공을 의뢰해 주신 60대 부부 고객님들도 생각이 나네요. 홈씨씨 인테리어 홈페이지의 마스터 파트너 소개란을 통해 부광인테리어의 정보를 보고 연락을 주셨는데 현장에 가서 상담을 해드리니 바로 계약까지 이어졌죠. 사실 아내분께서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다른 유명 인테리어 브랜드에서도 모두 상담 받아 봤는데, 저희의 자세한 현장 설명과 홈씨씨 인테리어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으로 인해 계약을 결심했다고 하시더라고요.

Q: 상가주택 시공은 어땠나요?
A: 한정된 비용으로 다양한 최신 트렌드의 디자인들을 모두 구현했던 점이 기억에 남아요. 유튜브 시청을 좋아하는 아내분께서 히든도어, 라인조명, 매립욕조, 매립수전 등 유튜브에 소개되는 최신 디자인 요소들을 모두 적용하기를 원하셔서 저도 도전정신이 불타는 현장이었죠.

Q: 한정된 예산으로 어떻게 트렌디한 디자인을 구현하셨나요?
A: 예산을 아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어요. 예를 들어 고객님은 도배보다는 도장을 원하셨는데 도장 공정은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만큼 인건비가 많이 증가하기 때문에 도장을 대신해 같은 컬러의 도배로 도장의 느낌을 냈죠. 또 히든도어는 단가가 높기 때문에 히든도어 대신 일반 도어의 문틀을 목작업으로 변형해 히든도어의 느낌이 나는 디자인을 구현하기도 하고 매립형 할로겐 조명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라인조명의 느낌을 살리기도 했죠.

Q: 인테리어를 잘 모르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큰 비용을 쓰지 않더라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원하는 디자인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준비된 예산 내에서 최선을 다해 고객님들이 꿈꾸는 공간을 만드는 것에 보람을 느껴요. 

손성호 마스터는 인터뷰 내내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부끄러움이 많아 스스로 홍보해 본 적이 없다"는 그는 수줍은 성격으로 활발한 영업을 못 하는데도 입소문으로 찾아와 주시는 고객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홈씨씨 인테리어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저절로 홍보가 돼 문의가 늘었다"며 "숙련된 시공팀과 함께 정직하고 안전하게 시공을 마치는 것이 고객분들의 감사함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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