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측, 주가 조작 의혹 연루 패러디송 제작 유튜버에 법적 조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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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측, 주가 조작 의혹 연루 패러디송 제작 유튜버에 법적 조치 예고
  • 김상록
  • 승인 2023.05.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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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가수 임창정 측이 한 유튜버에게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 유튜버는 임창정의 노래 '내가 저지른 사랑', '소주 한잔' 등을 개사한 패러디 송을 공개했는데,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의혹에 연루됐을 것이라는 취지의 가사를 담았다.

유튜버 A 씨는 최근 임창정의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메일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귀하가 게시한 내용은 실제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만약 본 게시물에 대해 즉시 삭제, 철회, 수정 등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피해 방지를 위한 형사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 등 엄중한 사법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소속사는 '내가 저지른 사랑'을 개사한 '내가 저지른 작전' 영상 링크를 메일 하단에 첨부했다.

A 씨는 이를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뒤 "이거 다음곡도 만들어달라는 메일이죠?"라며 아랑곳하지 않는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후에도 '소주 한잔', '늑대와 함께 춤을' 노래를 개사한 영상을 추가로 올렸다. 

그는 '소주 한잔'의 가사를 "여보세력 나야 거기 잘 오르니, 여보세력 왜 난 내리니"로, '늑대와 함께 춤을'은 "매수 매수 매수 올나잇, 좀 더 주가 띄워봐" 등으로 각각 개사했다. 

A 씨는 해당 노래가 특정인을 겨냥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임창정은 지난달 26일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세력에게 돈을 맡긴 사실이 알려졌다.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 원을 이 일당에 재투자한 것으로 전했졌다. 

그는 자신과 아내 명의의 통장으로 15억원씩 투자했으나 결과적으로 60억원의 빚더미에 앉게됐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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