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엠폭스 환자 혐오 표현 나타나…감염 숨기려고 할 경우 확산 우려"
상태바
방역당국 "엠폭스 환자 혐오 표현 나타나…감염 숨기려고 할 경우 확산 우려"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4.26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이 엠폭스 환자에 대한 혐오 표현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엠폭스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환자에 대한 혐오 표현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환자에 대한 편견은 의심환자들을 숨어들게 해 방역을 어렵게 한다"고 했다.

이어 "엠폭스는 코로나19처럼 위험도가 높은 감염병은 아니지만 감염을 숨기려고 할 경우 확산의 우려가 있다"며 "의심증상자가 사회적 낙인에 대한 우려로 신고를 기피하지 않도록 우리 사회의 배려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첫 엠폭스 환자를 치료한 김진용 인천광역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도 이날 브리핑에 참석해 "(의심증상자들이) 사회적 낙인과 차별에 대한 우려로 의료기관 진료와 신고를 기피해서 엠폭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에 의료계나 방역당국 등 모든 국민에게 협조와 배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 "엠폭스는 호흡기감염병과는 다르게 주로 증상 있는 감염환자와 밀접접촉을 했을 때 감염이 되고, 고위험군이 아닌 국내 일반 인구에서는 전파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아 코로나19와 같이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