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한수원∙美테라파워, ‘SMR 개발∙사업화 협력’ 계약..."한미 원전동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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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한수원∙美테라파워, ‘SMR 개발∙사업화 협력’ 계약..."한미 원전동맹 강화"
  • 박주범
  • 승인 2023.04.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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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디슨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 체결식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부터)이 서명한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SK㈜와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황주호 한수원 사장,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최고경영자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디슨호텔에서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 SFR) 기반 4세대 SMR ‘나트륨(Natrium)’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을 위한 협력내용이 담겼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SMR이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해 8월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수원은 차세대 SMR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북미에서 입지를 확대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라파워는 이번 협약으로 나트륨 상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으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에 345MW(메가와트)급 실증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와 한수원, 테라파워의 협력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 한미 원전 동맹을 강화하는 의미가 크다”며 “4세대 SMR 시장에서 이번 협력은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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