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납품업체 개인정보 수집 의혹에 "현장에서 체크한 정도…정보 유출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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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납품업체 개인정보 수집 의혹에 "현장에서 체크한 정도…정보 유출 안됐다"
  • 김상록
  • 승인 2023.02.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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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납품업체들에게 직원 출퇴근·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심사기관이 현장실사를 통해 규정대로 잘지켜지고 있는지 열람하고 체크하는 형태였다"고 해명했다.

22일 한겨레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납품업체들에게 '스타벅스 윤리구매 심사 관련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라는 제목의 문서를 보내 전체 직원의 개인정보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스타벅스가 요구한 개인정보 항목은 최근 12개월치 출퇴근기록(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기록 등), 12개월치 급여기록(월급여지급명세서 등), 근로계약서, 직원명부, 인사기록카드, 신분증 사본 등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관련 인증은 스타벅스 글로벌의 윤리구매 인증 절차로 스타벅스는 각 마켓별로 노동을 보호하고 지역 노동법을 준수하는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아동노동, 강제노동 등의 이슈가 발생되면서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측에서 국제 표준 윤리구매를 위해 제3자 업체에 의뢰하여 협력업체의 운영 사항을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시아태평양 측에서 선정한 제3자 업체에 확인한 결과,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문서로 보낸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고 공유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 "국내 인증은 아직 초기단계이며, 앞으로 협력 업체와의 협의 등을 통해 보완점들을 찾아 국내 실정에 맞게 스타벅스글로벌과 지속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며 "협력 업체들과 함께 투명하고 윤리적으로 제품을 소싱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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