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정부청사 청장들 사표 제출, 7월에 일괄처리
천 관세청장 ‘면세점 선정의혹’ 수사의뢰…자연인 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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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욱 관세청장의 사표가 오늘 14일부로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지난 5월에 제출된 청장급 사표가 7월 14일 오늘부로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천홍욱 관세청장은 면세점 선정 의혹과 관련해 수사 의뢰가 된 상태이긴 하나 청장급 사표를 일괄 처리하는 과정에서 빼놓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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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천홍욱 관세청장의 모습.

7월 14일부로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천 관세청장은 관세청 내부적으로 퇴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세청장의 자리는 공석이 됐다. 천 관세청장은 1983년 행시 출신으로 관세청 공무원에서 차장, 그리고 청장까지 올라 관세청 내부적으론 입지적 인물로 꼽혔다. 그러나 ‘면세점 선정의혹’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연루가 됐다.

또한 감사원은 ‘면세점 선정 의혹’에 대한 관세청 감사를 진행해 점수 조작, 특정 업체 특혜가 있었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 과정에서 천 관세청장은 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이 불거져 신청업체로부터 제출받은 사업계획서 등 기록물을 폐기하는 불법을 저질렀다는 혐의점이 발견돼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기에 이른 것이다.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하위직 공무원은 ‘중징계’, 고위직은 ‘경징계’에 그치는 등 감사원 조치에 대해 의문을 제시했다. 그리고 2015년 1·2차 시내면세점 특허심사 및 3차 신규특허 발행을 맡은 김낙회 전 관세청장을 비롯해 3차 시내면세점 특허심사를 진행한 천 관세청장 모두 고발조치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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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